[코리아투데이뉴스]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박규탁 부위원장은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강한 책임감을 가지고 맹활약을 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번 경북체육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대구 앞산 승마장 위수탁 계약에 대해 지적한 박규탁 의원은 13일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 행정사무감사에서도 강한 질타와 비판을 이어갔다.
이날, 박 의원은 체육진흥과 담당부서 과장에게 "경북 체육회가 소유하고 있는 토지 문제는 50년이 지난 계약 내용인데 관리가 엉망이다"며 "경상북도의 자산을 이렇게 방치하고 있는 것은 명백한 '직무유기'로도 볼 수 있다"고 강하게 추궁했다.
더불어, 박 의원은 "대구 앞산 승마장에 대해 경북체육회가 경북승마협회와 체결한 위수탁 계약의 문제점을 지난해 행정사무감사 때도 지적했었다"며 "그때 체육회 재정이 열악해, 대구시에 있는 토지를 처분해 운영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개선을 요구 했지만 전혀 움직임이 없었다고 격노했다.
이에 대해 경북체육회는 "검토하겠다", "변호사를 선임해서 조치 하도록 하겠다"라고 궁색한 답변을 내놓았다. 박 의원은 "올해 초 경북승마협회와 위수탁 계약을 진행했는데 부지는 경북체육회 소유이고 건물은 대구시 명의이다. 그런데 위수탁 계약이 가능하냐"라고 하면서 "도민을 위해 제대로 자기 업무를 하고 있는지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수 없다"면서 확실히 정리해줄것을 당부했다.
또한, 박 의원은 "1975년부터 50여 년째 경북체육회에서 관리권을 가지고 경북승마협회에 위탁하고, 경북승마협회는 개인에게 임대와 운영권을 줬다"며 "이는 배임이나 특혜로 비춰질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대구 앞산 승마장은 지난 2017년까지는 협회가 관리·운영해 왔다. 이후 경북승마협회 부회장을 지낸 K 모 씨가 개인적으로 2023년 초까지 운영했고, 현재는 다시 경북승마협회가 재위탁 받아 운영하고 있다.
한편, 박규탁 의원은 "행정사무감사에서 나온 문화환경위원회 위원들의 지적을 언론에서 보도하고 있음에도 해당 관계자는 도민의 자산을 지키고자 하는 노력이 미비하다"고 강한 비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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