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투데이뉴스] 활동에 제약이 큰 지체장애인과 자원봉사자가 나들이를 통해 서로에 대해 공감하며 소통하는 시간이 마련돼 주목을 받고 있다.
신천지자원봉사단 대구지부(부지부장 이상태⸱이하 대구지부)는 지난 21일 대구지체장애인협회 달서구 지회(지회장 정운철⸱이하 달서구 지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지난 21일 ‘새끼손가락’ 봉사의 일환인 ‘김천 사명대사 공원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새끼손가락’은 다섯 손가락 중 가장 작고 약하지만 신체의 일부로써 꼭 필요한 존재이듯 장애인도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써 약하지만 함께 상생해 가야 하는 존재라는 뜻을 담은 신천지자원봉사단의 정기봉사다.
이번 ‘김천 사명대사 공원 탐방’ 프로그램은 지체장애인과 봉사자가 마음을 나누고 정서를 함양하는 문화생활의 장을 마련하고자 대구지부가 기획했다.
이날 행사에서 정운철 달서구 지회장은 축사로 “사회에서 장애인이 느끼는 부정적 시선은 나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존재한다. 모두가 편견을 내려놓고 서로에게 다가가 소통하자”라고 당부했다.
대구지부 회원 15명은 달서구 지회 참여자 15명을 일대일로 인솔해 공원 내 전동관람차인 ‘해피카’ 탑승과 하차를 도왔다. 참여자들은 ‘해피카’를 타고 김천시 평화의 탑까지 탐방한 후 대구지부 회원과 함께 압화 액자를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대구지부 회원과 참여자들은 평화의 탑 1층 전시관을 관람했다.
프로그램을 마친 후 달서구 지회 회원인 최은희(64⸱가명⸱여⸱대구 도원동)씨는 “오늘 봉사자와 이야기도 하고 이동이 어려워 얼굴 보기 힘들었던 지회 회원들도 함께해서 좋았다. 건강하게 힐링하고 간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상태 부지부장은 “이번 봉사는 장애와 비장애의 벽을 허물고 하나가 되자는 취지로 진행됐다”라며 “앞으로 편견 없는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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