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5회 전국체육대회 경남 김해서 개막.. 파리올림픽 스타 참여로 관심 높아

- 17개 시도 18개국 해외동포 선수단 2만9631명 7일간 열전

변준섭 기자 | 기사입력 2024/10/11 [20:46]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경남 김해서 개막.. 파리올림픽 스타 참여로 관심 높아

- 17개 시도 18개국 해외동포 선수단 2만9631명 7일간 열전

변준섭 기자 | 입력 : 2024/10/11 [20:46]

 

 

 

[코리아투데이뉴스] 오는 17일까지 7일간 열리는 제105회 전국체육대회가 11일 오후 5시 김해종합운동장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대장정의 포문을 열었다.

 

이날 열린 개획식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박완수 경남지사, 이철우 경북도지사, 홍태용 김해시장, 박영기 대구시체육회장 등 시도선수단과 임원, 시민 등 1만40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대회는 경상남도에서 14년 만에 열렸으며, 주 개최지인 김해에서 처음으로 개최됐다. 전국 17개 시도선수단 2만8153명, 18개국 해외동포선수단 1478명이 참가해 11일부터 7일간 주 경기장인 김해종합운동장을 중심으로 도내 경기장에서 육상, 수영, 체조 등 49개 종목별로 자웅을 겨룬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파리올림픽 참가 선수들의 땀과 눈물, 한계를 극복하는 노력이 우리 민족의 힘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믿는다"며 "우리 민족의 힘이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는 갈등을 해소하고, 제105회 전국체육대회도 화합의 체전으로 이끌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개회식은 ‘우주에서 우주로 화합의 불꽃’이라는 대주제 아래 오후 5시 블랙이글스 에어쇼에 이어 오후 6시 10분 개식 통고로 공식행사의 시작을 알리며 기수단을 선두로 18개국 해외동포선수단과 17개 시도선수단이 차례로 입장했다. 이어 웅장하면서도 세련미 넘치는 김해종합경기장 그라운드 한복판에서 ‘화합의 불꽃, 미래의 하늘로’라는 주제로 펼쳐진 환상적인 공연은 경기장을 가득 메운 선수단과 시민들에게 크나큰 감동을 선사했다.

 

이어, 총 5막으로 나눠진 공연을 통해  5만 년 전부터 지금까지 경남의 모습을 영상과 타악, 춤으로 표현하며 우주항공과 미래산업을 향한 꿈과 비전, 국민화합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또 인기가수 장윤정과 김다현, 송실장, 김희재, 하모나이즈가 전국체육대회 개회를 축하하며 김해종합경기장에 성공 체전의 열기를 가득 불어넣었다.

 

 

이번 대회의 에이스로 평가받고 있는 대구시선수단을 격려하기 위해 박영기 대구시체육회장도 참석했다. 박영기 회장은 ”지난 10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8위라는 좋은 성적을 거뒀기에, 우리 선수들이 지난 대회보다 잘해야한다는 압박감이 있을 수 있다“며 ”이번 전국체전의 성적도 중요하지만 다치지않고 재밌게 대회를 마무리 하는 것을 우선으로 생각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파리올림픽에서 거둔 좋은 성과 때문에 대구시체육회 임원분들의 기대가 크다는것을 알고 있다“며 “열심히 응원 해주시면 최선을 다할 것이고, 그러다보면 결과는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주 개최지인 김해시는 전국체전이 열리는 10월 한 달 한·일·중 동아시아 문화도시 폐막행사, 대성동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기념한 가야문화축제와 문화유산야행, 대한민국 예술축전, 드론나이트쇼 같은 다채로운 문화 행사를 개최해 스포츠와 문화가 어우러진 문화체전으로 이끌고 있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 스포츠문화도시 김해의 진면목을 알리기 위해 시민과 함께 많은 준비를 해왔으며 전국체전 개최를 계기로 김해는 모든 분야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하게 됐다”며 “이제는 명실상부한 전국 규모 대회 개최도시로서의 역량을 기반으로 관광, 문화, 스포츠 행사를 지속적으로 유치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변준섭 기자 (tkpress8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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