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투데이뉴스] 경북고등학교는 30일 실내야구연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준공식은 경북고의 노후 야구 시설을 보수하고, 학생 선수들이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이뤄졌다.
준공식에는 강은희 대구시교육청 교육감, 주호영 국회의원, 김대권 수성구청장, 권태신 총동창회장, 이준호 경북고 감독, 학교 관계자, 동문, 학생 등 많은 이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장학금 전달식 ▲류시태 경북고등학교장 환영사 ▲격려사 ▲축사 ▲감사패 전달 ▲테이프 커팅식 ▲시설 투어 순으로 진행됐다.
강은희 교육감은 축사를 통해 "지난 번 경북고등학교에 방문해 시설 점검을 해보니, 명문고에 부합하지 않는 노후화된 시설을 많이 봤다"며 "류시태 교장선생님이 노후화된 시설 개선을 위해 적극 건의 한 것이 실내야구연습장 신축의 계기가 된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실내야구연습장은 경북고 야구부의 위상을 높이고, 학생들이 최상의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며 “동문과 학교의 협력이 만들어낸 이번 성과가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경북고등학교 야구부는 1920년 창단을 시작으로, 지난 104년간 31회 우승을 기록하며 국내 최고의 야구 명문으로 자리 잡아왔다. 이번 실내야구연습장은 이러한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선수들이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훈련할 수 있는 전천후 훈련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설계됐다.
이번 시설은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는 훈련 공간 ▲첨단 장비를 활용한 기술 훈련 ▲효율적인 체력 단련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경북고 야구부의 전통을 이어가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내야구연습장 건립은 동문들의 후원과 모금 캠페인을 통해 조성된 발전기금을 바탕으로 이루어졌다. 경북고 동문회와 야구부 관련 단체들은 꾸준한 모금 활동을 통해 후배들에게 쾌적한 훈련 환경을 제공하고자 노력했으며, 이는 지역사회와 학교에 귀감이 되고 있다.
주호영 국회의원은 "지역구에 명문고등학교인 경북고가 있어 영광이다"며 "실내연습장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선수들 자세 분석도 가능한 최첨단 시스템까지 도입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햇다.
이준호 경북고 야구부 감독은 "이번에 완공된 실내야구연습장을 보니 앞으로 더욱 체계적으로 훈련에 매진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이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더욱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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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준섭 기자 (tkpress8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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