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호 칼럼]을사년에 대한 소망 을사년 새해가 밝았다.

변정섭 기자 | 기사입력 2025/01/24 [15:42]

[신명호 칼럼]을사년에 대한 소망 을사년 새해가 밝았다.

변정섭 기자 | 입력 : 2025/01/24 [15:42]

 

 ▲ 신명호(법률사무소 위로) 대표 변호사

 

[코리아투데이뉴스]2024년 갑진년 년말에는 국가적으로 비상계엄 논란으로 그동안 연례행사로 진행되던 각종 행사, 보신각 제야의종 타종행사가 취소되고, 각 방송사의 연예대상시상식 등이 흐지부지되면서 어수선한 가운데 을씨년스럽게 을사년을 맞게 되었다.

 

사람이 부여한 60갑자가 반복되는 역사의 수레바퀴 속에서 을사년은 60년마다 반복되었고, 그 반복되는 순간에 많은 사건들이 있었겠지만 국사시간에 배웠던 사건 가운데 딱히 좋았던 의미의 사건은 떠오르지 않고 나쁜 의미의 두 사건이 각인되어 있다.

 

을사사화와 을사조약이 그것이다. 을사사화는 조선시대 4대 사화(무오사화, 갑자사화, 기묘사화, 을사사화) 중의 하나로 명종 즉위년 1545에 있었던 사건으로 조선을 망국으로 이끌었던 당파싸움의 일환으로 반대의견을 인정하지 않고 척살하였던 좋지 않은 사건이고, 일본에 주권을 빼앗겼던 1905년 을사조약이 그것이다. 하물며 을씨년스럽다는 말이 을사년의 사건에서 비롯되었다고 하니 을사년은 과연 60갑자 중에 결코 달갑지 않은 갑자로 보이는 것이 어쩌면 당연해 보인다.

 

현재를 살아가는 작금의 을사년 시간도 국가적으로 큰 문제가 예정되어 있어 후일 2025년 을사년 무슨 사건으로 회자되지 않을까 걱정되기도 한다. 대통령 탄핵심판의 결론은 어떻게 될지, 수사나 재판에서는 어떤 상황이 도래할지, 사회 통합은 제대로 이루어질지, 과연 대한민국은 제대로 설 수 있는지, 일반 소시민의 입장에서는 불안한 정치상황으로 경제에 악영향을 미쳐 일상생활에 악영향을 끼칠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현재 대한민국 한류 컨텐츠는 세계 각국의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고 영어가 아닌 한국어로 쵤영되었음에도 흐름을 선도하는 입장이고, 기업 역시 초일류 기업이 등장하여 유럽 프리미어리그 기업 메인스폰스로 등장하고 있는 것이 눈앞에 펼쳐져 있음에도 여의도 하류 정치인들은 조선시대 당파싸움을 재현하는 것처럼 시정잡배 언사로 정치의 품격을 떨어뜨리고, 대한민국을 앞으로 나아가게 밀어주지 못할망정 허리춤을 잡아 나아가지 못하게 훼방을 놓는 것으로 보인다.

 

2025년 을사년에는 상대를 배려하는 품격있는 언어로 국가발전을 위한 정책대결이 이루어지는 성숙한 정치문화의 새장을 여는 획기적 전환점이 촉발되어 후일 이순신 장군이 태어난 을사년처럼 좋은 의미의 2025년 을사년으로 기억되기를 바라는 것은 헛된 꿈이 아니길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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