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과 황희찬 © 사진=토트넘 공식 SNS

▲ 손흥민이 골을 넣고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 사진=토트넘 공식 SNS

[코리아투데이뉴스] 3일 오전 12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호주와의 2023 AFC 아시안컵 8강전에서 한국은 2-1로 승리를 거두고 4강에 진출했다.

이날 팽팽하던 경기는 호주가 선제골을 만들었다. 황인범의 패스를 가로챈 호주는  박스 오른쪽에서 높은 크로스를 크레익 굿윈이 발리 슈팅으로 한국의 골망을 가르고 전반전은 호주가 1-0 리드를 잡고 끝났다. 

후반전은 두 팀 모두 공방전을 주고받으며 치열하게 골문을 겨냥 했지만 득점 없이 1:0으로 한국은 지고 있는 가운데 추가  시간 7분 주어줬다.

추가시간 손흥민이 홀로 볼을 몰고 들어갔고, 이 과정에서 호주의 반칙이 나와 주심은 한국의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황희찬이 넣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사회생한 한국은 연장 전반 14분, 프리킥을 얻어 키커로 나선 손흥민 선수가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골망을 가르고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연장 후반은 한국이 압도적으로 주도했지만 득점하는데 실패, 2:1로 승리하면서 극적으로 4강에 진출 했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먼저 4강에 진출해 기다리고 있던 요르단과 결승 진출권을 놓고 정면승부가 펼쳐질 예정이다.

한편 손흥민 선수는 "바람직한 경기 모습은 아니지만 다행히 승리를 해서 기쁘다"며"4강전과 결승전에서 승리하여 반드시 우승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