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산악관광 해외 선진지 방문

-이순걸 군수 등 방문단, 25일부터 27일까지 프랑스 샤모니, 스위스 엥겔베르그 찾아

김태익 기자 | 기사입력 2023/04/27 [17:22]

울주군, 산악관광 해외 선진지 방문

-이순걸 군수 등 방문단, 25일부터 27일까지 프랑스 샤모니, 스위스 엥겔베르그 찾아

김태익 기자 | 입력 : 2023/04/27 [17:22]

 

 

 

 

[코리아투데이뉴스] 울산시 울주군이 지난 25일부터 27일(현지시각)까지 산악관광 관련 해외 선진지인 프랑스 샤모니와 스위스 엥겔베르그를 잇따라 방문했다.

알프스 산맥을 끼고 있는 프랑스 샤모니와 스위스 엥겔베르그는 산악관광 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떨치고 있는 지역이다.

이순걸 군수와 김영철 군의장 및 군의원, 관계공무원 등 울주군 방문단은 이곳 일대 케이블카와 주변 산악관광시설을 둘러보면서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개발사업의 향후 추진계획과 운영방안, 연계사업 구축 등 실효성 향상 및 구체화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앞서 2012년 산악관광 분야 교류 협약을 체결한 스위스 엥겔베르그에서는 ‘스위스 엥겔베르그 티틀리스 산악철도 및 케이블카 운영사’를 방문해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개발사업과 이와 연계한 지역 관광개발 정책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엥겔베르그는 독일어로 ‘천사의 산’을 의미하며, 해발 3천239m의 티틀리스산 정상에는 연중 만년설과 빙하를 볼 수 있어 지역 관광 핵심거점으로 꼽힌다.

1850년부터 관광객이 방문하기 시작했고, 1913년 처음 케이블카를 설치한 뒤 1967년 티틀리스산 정상 부근 클라인 티틀리스역(해발 3천20m)까지 연장됐다. 1992년부터는 세계 최초 회전식 케이블카(Rotair)를 운행 중이다.

상부정류장인 클라인 티틀리스역에는 레스토랑과 전망 테라스 외에 빙하동굴, 빙하 공원 등 관광지와 시설이 갖춰져 있다. 또 티틀리스 산정 부근에는 해발 3천m로, 유럽에서 가장 높은 길이 100m의 현수교(Titlis Cliff Walk)가 설치돼 있다.

현재 산악열차, 케이블카와 연계한 여러 관광시설을 조성해 전세계 다양한 연령층이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엥겔베르그 노동인구의 4분의 3이 제3차 산업, 특히 관광업에 종사하고 있다.

우르스 에글리(Urs Egli) 마케팅 총괄본부장은 27일 울주군 방문단과 함께 4시간여간 동행하며, 엥겔베르그 티틀리스 케이블카의 전반적인 운영과 지역 관광 산업과의 연계 현황 등을 설명했다.

‘천사의 산’이라 불리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도시가 자연환경 보존과 관광 개발이라는 이질적인 가치를 어떻게 함께 지킬 수 있는지 얘기하며, 케이블카 개발사업을 포함한 울주군 산악관광 개발에 대해서도 환경 보전과 개발의 조화로운 상생을 강조했다.

이순걸 울주군수는 “이번 스위스, 프랑스 견학을 통해 울주군을 산악관광과 레저산업이 융합된 새로운 도시로 만드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며 “견학을 통해 보고, 배우고, 느낀 것을 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앞으로도 다양한 국내외 사례와 여러 의견을 참고해 울주군 산악지역 특성에 맞는 관광정책을 찾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울주군 방문단은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이탈리아 트렌토에서 열리는 ‘제71회 이탈리아 트렌토 영화제’ 개막식 초청 방문을 비롯해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의 초대 산악문화상 수상자 라인홀트 메스너(Reinhold messner)가 운영 중인 매스너 박물관 방문 등 해외 일정을 이어간다.

 

김태익 기자 (tkpress82@naver.com)

  • 도배방지 이미지

#울산 # 울주군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